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여파로 대형마트에서 파는 계란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에서 팔고 있는 계란 30개들이 한 판(대란 기준) 가격은 7290원에 달했다. 대형마트 계란값이 7000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30개들이 계란 한 판 가격이 7000원을 넘어선 적이 없었다" 며 "올해 발생한 AI는 과거보다 훨씬 짧은 기간에 급속히 확산돼 피해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에서 파는 계란 소비자가는 이달 들어서만 20% 가까이 급등했다. 이달 초 마트에서 계란 30개들이 한 판 가격은 6000원 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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