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탁금지법(김영란법)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영향으로 외식업계의 연말특수가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전국 709개 외식업 운영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4.1%가 이달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줄었다고 답했다.

매출 감소율은 평균 36%였다. 청탁금지법 시행(9월28일) 직후 매출 타격이 심했던 지난 10~11월보다 이달 매출이 더 줄었다고 응답한 사람도 전체의 52.5%나 됐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