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행복을 주는 사람’ 캡처 / 사진제공=MBC
‘행복을 주는 사람’ 캡처 / 사진제공=MBC
‘행복을 주는 사람’ 가득희가 이윤지의 시집살이 광경을 목격하고 충격에 사로잡혔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극본 박지현, 연출 이성준 박승우)에서는 복애(김미경)에게 혹독한 시집살이를 당하는 은희(이윤지)의 모습을 목격하고 마음 아파하는 명선(가득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결혼 선물을 전달해주기 위해 은희의 집에 들른 명선은 우연히 화난 복애의 모습을 목격한다. 은희에게 정을 붙이려는 듯한 석진(이하율)의 행동에 화난 복애가 이를 은희 탓이라고 오해해 크게 화가 난 상황.

복애는 은희에게 “집안에 사람이 잘 들어와야 한다더니 딱 맞는 말이구나. 나는 네가 내 뒤통수를 칠 줄 정말 몰랐다”고 외치며 은희가 준비해 온 밥상을 뒤집어 엎는다.

이때 방으로 쳐들어온 명선은 끓어오르는 화를 참으며 “결혼식을 너무 급하게 하는 바람에 선물 준비를 못했었네요. 저랑 도시락 사장님이 준비한 거니 받아주세요. 그리고 은희에게 제발 좀 잘해주시구요.”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소리치며 그대로 나가버린다.

은희의 방에 들어온 명선은 은희의 손을 꼭 붙들며 “제발 제발 좀 잘 살아. 나 속상해”라고 읍소한다. 보육원에서부터 가장 친한 친구였던 은희가 갑작스런 결혼을 진행함과 동시에 말도 안되는 시집살이를 하는 모습을 보자 억장이 무너진 것.

MBC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은 핏줄보다 강한 모성으로 한 아이를 키운 여자가 아역 스타로 성공한 아이를 비정한 친모로부터 되찾기 위한 파란만장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매주 월~금 오후 7시 15분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