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룸개발은 독일 자동차 윤활유업체 루브리타와 독점 계약을 맺고 엔진오일 등 제품 5종을 국내시장에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룸개발에 따르면 루브리타는 자동차용·산업용 전문 윤활유를 제조하는 회사로 자동차오일과 산업유, 윤활유, 선박유 및 그리스유 등 연간 13만t의 오일을 생산하고 있다. 또 용도에 따라 500개 이상의 윤활유를 제조해 독일, 미국, 일본 등 30개 국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 선보일 제품은 효율 향상을 위한 에코라이프 엔진오일, 스포츠 드라이빙 전용 오일, 고출력 스포츠카용 오일 등 세 가지 제품군과 고출력 대형차, 중장비 전용오일 및 기어오일 등이다.

엔진오일(C3 5W20, 5W30, 5W40)의 경우 100% 합성엔진오일로 특수 첨가제와 블랜딩 기술로 효율을 향상시켰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10대의 베타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평균 ℓ당 2㎞ 이상 연료절감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싱 오일은 RSV 10W-60, 0W-30, 5W-40 등 3가지 점도로 구성했다. 높은 점도지수로 매우 안정되며, 안전한 윤활막을 형성하고 전단, 마모, 부식을 예방할 수 있다. 스포츠 오일은 스포츠 주행 전용으로 SAE 0W40, 5W40 두 종류다. 낮은 온도에서 우수한 냉간 시동 특성을 보이며, 마찰 및 마모 최소화로 교환주기를 연장했다.

이 밖에 미션오일(ATF 7G)은 산화에 매우 안정되며 실(seal)과 비철금속과의 완벽한 호환성으로 높은 변속 안정성을 유지해 변속 시 충격을 거의 없애준다. 또 최신 등급을 갖추고 있어 7단 변속기 이하로 사용 가능하다. 기어오일(LS 75W90)은 고품질의 용매 정제 및 합성 베이스 오일과 특별한 EP-첨가제를 조합해 만들었다. 변속기용 합성 윤활유 수동기어, LSD, 자동잠금 기어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승빈 이룸개발 대표는 "1ℓ, 4ℓ, 20ℓ, 208ℓ 등 국내 소비자 요구에 맞게 용량을 구비했다"며 "루브리타 오일은 효율 증대와 출력, 마모, 부식 등에 대한 보호능력이 우수해 차의 성능 개선에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제 윤활유  '루브리타' 국내 상륙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2016년 화제가 된 자동차 10대 뉴스
▶ 2016년을 빛낸 자동차업계 3인은?
▶ 한국토요타, 판매사 승승장구 비결은 '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