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사전 출연한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언급했다.27일 유진룡 전 장관은 김기춘 전 실장이 영화 ‘변호인’에 투자한 CJ에 대한 제제를 지시했다고 말했다.변호인은 1981년 부림사건이라는 공안 조작사건에서 억울하게 간첩으로 몰린 피의자를 변론하는 변호인을 다룬 영화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티프로 삼은 영화다.유 전 장관은 문화체육관광부도 투자한 이 영화에 대해 김기춘 전 실장이 매우 못마땅하게 여겼다고 폭로했다.그는 “마지막 타이틀롤에 문화체육관광부가 계속 붙어서 올라가는 바람에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며 “김기춘 실장이 ‘쯧쯧’ 혀를 차고 굉장히 걱정하는 표정을 지었다”고 전했다.유 전 장관은 애초 박 대통령이 장관직을 제안할 때는 ‘반정부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도 함께 안고 가라는 취지로 설명했지만, 김 전 실장이 취임하면서 상황이 정반대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한편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는 CBS 표준FM을 통해 오후 6시 30분부터 시청할 수 있다.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자로 세월X "핵심은 `외력`에 의한 침몰 가능성"ㆍ김새롬 폭행 동영상 SNS 유포… "사실 확인 안돼"ㆍ김새롬, 동영상 루머 속 SNS 비공개 전환…이혼 후에도 `시끌`ㆍ유진룡 "문화계 블랙리스트 봤다..송강호·김혜수 등 리스트, 배후는 조윤선과 김기춘"ㆍ이태란, 동갑내기 남편 신승환 공개 “닮은꼴 부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