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미래자동차 신기술 발굴을 위한 '미래기술공모전'과 자기주도적 학습문화 확산을 위한 '우수 학습동아리 경연대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5회를 맞는 미래기술공모전은 임직원들의 미래 신기술 개발 의지를 고취하고 전사 차원의 창의적아이디어 발굴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내 경진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334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차세대 멀티미디어와 휴먼-머신인터페이스(HMI) 등 안전 및 편의 장치에 대한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다.

1,2차 심사를 거쳐 총 9개의 발명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미러 위치 자동제어시스템, 주차사용가능 위치 표시 서비스, 생체인식 LCD 스마트키, 인텔리전트 헤드라이트시스템 등이다. 미러 위치 자동제어시스템은 운전자가 차에 탑승하면 눈의 위치와 각도를 센서로 파악해 룸미러와 사이드미러를 자동으로 맞추는 기술이다. 향후 카셰어링 서비스 확대에 대비해 한 대의 차를 체격이 다른 여러 사람이 이용할 경우 수동으로 미러 위치를 조정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제안됐다. 회사는 아이디어 가운데 향후 개발 가능성이 높은 기술들은 과제화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박순조 현대모비스 정책연구실 상무는 "올해는 신기술 도출위원회를 구성해 심사의 질을 높이고 제안된 기술의 시연품 제작 기간도 2배 늘려 아이디어를 더 구체화할 수 있도록 했다"며 "미래차 기술 경쟁력 향상과 창의적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 전사 차원에서 임직원들의 우수 아이디어 발굴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우수 학습동아리 경연대회에는 전체 135개팀, 1,500여명이 참여했다. 전체 동아리 활동 인원의 60%가 연구개발 분야에 집중됐다. 올해는 GPS전문가 양성 모임, i-MEB(친환경 통합 제동장치)학습, 금속 표면처리 연구 등 9개 팀이 우수 동아리로 선정됐다.


현대모비스, 신기술 발굴 위해 사내 경진대회 개최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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