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감성여신’ 한올이 안방극장에 감각적인 어쿠스틱 선율을 전한다.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5’ OST 가창 제안을 받은 한올은 무의미하고 고단한 하루를 마감하는 일상과 상념을 주제로 한 ‘잘자, 좋은 꿈꿔’를 편안하게 읊조리는 듯한 창법으로 녹음을 마쳤다.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쳐 온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스무살이 작사·작곡·편곡에 이르기까지 곡 전반에 참여한 이 곡은 누구든지 동감할 만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고된 하루를 위로해주는 듯한 한올의 목소리가 더해져 듣는 이들에게 정곡을 찌르는 듯 감정선의 일치를 보여준다. ‘고생한 내 팔다리를 / 주물러줄 사람도 없어 / 급히 먹은 점심이 / 얹혀 있는 듯 한 채로 또 살아보겠다고 저녁을 먹고 있어 / 집에 가는 길 들여다본 휴대폰 세상엔 / 나만 빼고 다 행복해 보이네’라는 노랫말은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모습을 그린다. ‘편의점에 들러 맥주 한 캔 사서 / 무의미하게 티비를 보며 마시’며 현실의 고통을 무감각한 듯 견디려 하지만 ‘고생했어 수고했어 잘자 좋은 꿈꿔 To me’라는 자아를 향한 긍정과 희망, 그리고 치유를 위한 주문으로 이어지며 일상의 흐름을 일깨운다. 한올의 목소리를 리듬감 있게 뒷받쳐 주는 정인영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도 맛깔나게 들린다. 2012년 엠넷 ‘보이스코리아 시즌1’에 출연한 후 2014년 ‘네가 내려와’로 가요계 데뷔한 한올은 지난 2월 네이버 웹드라마 ‘초코뱅크’를 통해 첫 OST 가창에 나섰다. 지난 12월 19일 신곡 ‘겨울 밤에’를 발표한 후 OST 신곡 ‘잘자, 좋은 꿈꿔’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청아하고 감성적인 목소리를 전한다.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5’ OST Part.18 한올의 ‘잘자, 좋은 꿈꿔’는 27일 0시 음원 공개됐다.
디지털 이슈팀 유병철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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