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대상 273개 중 152개의 등급 변경

내년 쉐보레 스파크(더넥스트)와 쌍용차 티볼리, 르노삼성 SM6, 현대차 아반떼(AD)의 보험료가 오르고 기아차 모닝, 현대차 쏘나타(LF), 쌍용차 엑티언의 보험료는 하락할 전망이다.

26일 보험개발원이 최근 1년간(2015년7월~2016년6월) 자동차보험 차종별 경험실적 통계를 분석해 차종등급을 조정한 결과 조정대상 273개 중 152개의 등급이 변경됐다. 국산차는 214개 조정대상 중 개선 73개, 악화 44개, 유지 97개이며, 수입차는 59개 조정대상 중 개선 23개, 악화 12개, 유지 24개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 자기차손해담보는 개인용과 업무용 승용차에 대해 차종별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며, 이를 위해 차종을 26등급으로 구분한다. 차종별 보험료 차등화는 위험도(손상성·수리성 정도) 차이를 보험료에 합리적으로 반영, 가입자간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됐다. 자기차손해담보의 최근 1년 간 통계를 평가해 다음해 1월부터 적용할 등급을 책정하며, 보험사는 이 등급에 맞춰 차종별 보험료를 산정한다. 한 등급당 일반적으로 3~5% 정도의 보험료 차이가 나고 1등급에 가까울수록 보험료가 상승한다.

다만 요율 안정성을 위해 조정한도는 ±2등급 내로 규정한다. 등급조정으로 자차 수입보험료 총액에 변화가 발생하는 경우 보험사가 기본 보험료를 자율적으로 조정해 등급조정에 따른 수입보험료 총액에 변화가 없도록 조치한다.

보험개발원 임주혁 자동차보험팀장은 "제작사는 수리비 절감을 위한 부품가격 인하, 설계개선 노력 등을 통해 차종등급 개선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7년 車보험료, 스파크 오르고 모닝은 내리고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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