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드로잉 아티스트 김정기 / 사진제공=SBS
드로잉 아티스트 김정기 / 사진제공=SBS
드로잉 아티스트 김정기가 SBS ‘2016 SAF 가요대전(이하 가요대전)’의 비주얼 이미지를 제작했다.

SBS ‘가요대전’은 올해 20주년을 기념하며 시청자에게 더욱 특별한 방송을 선사하기 위해 세계적인 드로잉 아티스트 김정기와 컬래버레이션 하게 됐다. 앞서 발표한 역대급 컬래버레이션 무대들에 이어 화룡점정을 찍은 것.

김정기는 밑그림 없이 수채화만으로 그림을 그리는 만화가로 모 기업의 광고에서 선보인 드로잉쇼가 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조회 수 1,000만 건을 돌파, 화제의 인물이 됐다. 웹툰 ‘티엘티(TLT)’와 프랑스에서 출간된 그래픽노블 ‘스파이 게임즈(SPY GAMES)’의 그림 작가로도 이름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에서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현재 미국, 프랑스, 일본 등지에서 드로잉 쇼와 전시를 하는 등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올 2월 프랑스 전시에서만 3억 원 정도의 작품이 팔리기도 했다. 또 국내에서도 유명한 세계적인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와의 협업도 널리 알려져 있다.

김정기는 이번 ‘가요대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프로듀서 스테이지의 인트로 비주얼을 맡았다. 그는 제작진과 사전 미팅 자리에서 ‘가요대전’의 콘셉트를 듣고 영감을 얻어 바로 그 자리에서 작품 구상을 완성해냈다는 후문이다. 작품을 완성하기까지는 장장 12시간이 걸렸다고. 12시간에 걸쳐 완성된 김정기의 이번 작품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모은다.

SAF는 SBS의 대표 콘텐츠를 최첨단 기술과 결합,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글로벌 방송 페스티벌. 올해로 3회째를 맞는 SAF는 ‘#함께만드는기쁨’ 이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다채로운 전시, 체험전을 개최한다. SAF와 더불어 25일에 SAF 연예대상, 26일에는 SAF 가요대전, 31일에는 SAF 연기대상이 펼쳐진다.

‘2016 SAF 가요대전’은 26일 월요일 오후 8시 55분 생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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