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S.E.S(왼쪽 위부터 시계방향)·AOA·에이프릴·소나무·우주소녀 / 사진제공=SM, FNC, DSP미디어, TS엔터, 스타쉽
S.E.S(왼쪽 위부터 시계방향)·AOA·에이프릴·소나무·우주소녀 / 사진제공=SM, FNC, DSP미디어, TS엔터, 스타쉽
2017년 1월, 무려 5팀의 걸그룹이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14년 만에 컴백하는 데뷔 20주년 원조 걸그룹 S.E.S부터 데뷔한 지 만 1년이 안 되는 새내기 걸그룹 우주소녀까지 각자 개성이 뚜렷한 다섯 팀의 컴백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E.S.는 1월 1일 오전 0시 새해 시작과 함께 더블 타이틀곡 중 한 곡을 선공개하고, 이어 2일 정오 스페셜 앨범 전체를 모두 공개한다. 이는 2017년 데뷔 20주년을 맞은 S.E.S의 ‘리멤버(Remember)’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새해 첫 날부터 여전히 뜨거운 원조 요정의 인기를 재현할 전망이다.

S.E.S.는 지난달 28일 3집 타이틀곡 ‘러브(Love)’를 재해석한 ‘러브[스토리](Love[story])’를 발매하고 14년 만에 가요계에 돌아왔다. 또 오는 30~31일에는 단독 콘서트 ’리멤버, 더 데이(Remember, the day)‘를 개최한다. 31일 방송되는 MBC ’가요대제전‘에서는 터보·신화와 함께 특별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걸그룹 AOA는 오는 1월 2일, 첫 번째 정규앨범 ‘엔젤스 노크(Angel’s Knock)’를 발매한다. 지난 10월 원년멤버였던 드러머 유경이 AOA에서 공식적으로 탈퇴하고, 7인 체제로 재편된 AOA가 데뷔 5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이다.

지난달 29일, AOA 자체제작 콘텐츠 ‘엔젤스 노트’에 지민은 “조금 더 성장한 AOA로 나타날 것이다. 엘비스(팬덤명)를 위한 특급 곡도 수록돼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발표했던 썸머송 ‘굿 럭’이 여러 논란과 맞물려 기대에 못 미쳤던 AOA는 이번 컴백을 통해 명예회복을 노린다.

에이프릴은 오는 1월 4일 새 앨범 ‘프렐류드(Prelude)’로 컴백한다. 에이프릴은 2015년 6인조로 데뷔했지만 소민과 현주가 탈퇴하며 4인 체제를 유지해왔다. 지난달 24일, 에이프릴은 새 멤버로 윤채경과 레이첼을 영입한다고 밝히며 6인조로 재편했다. 새로 영입된 멤버들과 함께 새로워진 에이프릴의 음악적 성장의 서막을 알리는 앨범이 될 전망이다.

같은 날, 우주소녀도 세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한다. 지난 19일 공식 SNS를 통해 우주소녀의 컴백을 알리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어 21일에는 교복을 입은 멤버 7인의 컴백 포토를 공개했다.

우주소녀는 지난 8월 ‘비밀이야’ 활동을 앞두고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아이오아이 멤버로 발탁된 유연정을 영입하고, 지난 추석 파일럿 예능에서 중국인 멤버 성소가 화제를 모으며 인지도가 급증했다. 5개월 만에 돌아오는 우주소녀가 어떤 콘셉트와 어떤 스타일의 노래로 돌아올지 관심이 쏠린다.

걸그룹 소나무는 9일 첫 번째 싱글 앨범을 발표하며, 5개월 만에 컴백한다.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소나무는 이번 앨범을 엑소 ‘으르렁’, 샤이니 ‘드림 걸’ 등을 만든 작곡가 신혁과 의기투합했다. 지난 8월, 사랑을 받았던 ‘넘나 좋은 것’을 능가할 밝고 통통 튀는 댄스곡이란 후문이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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