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도깨비’ 이동욱 / 사진제공=화앤담픽처스
‘도깨비’ 이동욱 / 사진제공=화앤담픽처스
‘도깨비’ 이동욱이 처연한 고통 속 ‘맴찢 오열’을 선보인다.

23일 방송되는 tvN ‘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에서는 이동욱이 애처로운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전망이다. 페도라를 쓰면 망자를 데려가려는 냉철한 저승사자가 되는 이동욱이 펑펑 눈물을 쏟아낸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이동욱의 ‘맴찢 오열’ 장면은 지난 17일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평소 현장 이곳저곳에서 ‘힐링 에너지’를 뿜어내는 이동욱이었지만, 밀도 높은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감정 연기를 앞두고는 긴장감을 내비쳤던 상태. 이동욱은 혼자 의자에 앉은 채 말수를 줄이고 한 곳만을 뚫어지게 보며 감정을 다잡아갔다.

특히 이동욱은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자마자 진정성 가득한 오열로 현장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큐사인’과 동시에 눈물방울을 떨어뜨리기 시작한 이동욱은 절절한 슬픔에 마치 숨조차 쉴 수 없는 듯, 가슴 속에서 우러나오는 통곡을 쏟아냈다. 이동욱의 눈물 열연에 주변은 적막감마저 감돌았던 터. 뿐만 아니라 이동욱은 연기가 마음에 들 때까지 제작진에게 스스로 다시 한 번 해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등 혼신의 눈물 연기로 현장을 감동시켰다.

제작진 측은 “이동욱은 대본을 받자마자 자신의 장면에 대해 꼼꼼하고 세밀하게 분석한다”며 “복잡다단한 감정과 깊은 사연을 지닌 저승사자를 최고로 그려내기 위해 이동욱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노력을 다하고 있다. 저승사자로서 17년 차 연기 공력의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있는 이동욱의 열연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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