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코리아가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국내 연간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랜드로버 코리아는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22일까지 누적 판매가 1만대를 넘었다고 23일 밝혔다.

연 1만대 판매는 이 브랜드가 2001년 국내에 진출한 지 16년 만에 처음이다.

랜드로버 코리아는 2005년 이후 11년 연속 판매가 늘고 있으며 올해 1~11월 판매는 전년 대비 64.7% 성장했다.

회사는 최근 몇 년간 적극적인 신차 출시 등 라인업 확대와 공격적인 투자를 통한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를 판매 확대의 비결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출시한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판매됐고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중심으로 한 레인지로버 라인업이 랜드로버 전체 판매량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2017년까지 1천억원을 투자, 전국에 25개 전시장과 27개 이상 서비스센터, 9개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백정현 대표는 "지난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해온 랜드로버는 2016년 연간 판매량 1만대 돌파와 함께 수입차 시장을 주도하는 명실공히 메이저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blueke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