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옥자 안서현
옥자 안서현
영화 ‘옥자'(감독 봉준호)의 1차 공식 스틸컷 및 스토리보드가 공개됐다. 넷플릭스 측은 그간 단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순수한 시골 소녀 미자 역의 안서현과 레드 역의 릴리 콜린스(Lily Collins)의 모습을 공개했다.

주인공 소녀로 분해 극을 이끌 안서현은 봉준호 감독이 수차례 진행한 오디션에서 최종 낙점된 배우로 캐스팅 과정에서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안서현은 이번 영화 출연을 통해 기라성 같은 세계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봉준호 감독이 안서현과 어떠한 케미를 만들어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스틸컷 속 안서현은 절실한 눈빛을 보이고 있어 극중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릴리 콜린스 역시 헤어부터 의상까지 새로운 변신을 꾀한 모습이 눈에 띈다. 촬영 당시 한국을 방문했던 릴리 콜린스는 이번 ‘옥자’에서 강렬하고 수준 높은 액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옥자 릴리콜린스
옥자 릴리콜린스
‘옥자’는 ‘설국열차’ 성공 이후 넷플릭스와 손을 잡고 컴백하는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이다.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고, 옥자의 하나뿐인 가족인 산골 소녀 미자가 필사적으로 옥자를 찾아 나서면서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봉준호 감독이 창조한 ‘옥자’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만큼 출연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틸다 스윈튼(Tilda Swinton), 제이크 질렌할(Jake Gyllenhaal), 폴 다노(Paul Dano) 등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는 물론 스티븐 연(Steven Yeun, 워킹데드), 릴리 콜린스(Lily Collins, 백설공주), 데본 보스틱(Devon Bostick, 원헌드레드), 셜리 헨더슨(Shirley Henderson, 안나 카레니나), 다니엘 헨셜(Daniel Henshall, 바바둑) 등 화제의 할리우드 배우들이 봉준호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또한 주인공 소녀 역할의 안서현(몬스터)을 비롯하여, 변희봉(괴물), 최우식(거인), 윤제문(마더) 등 연기파 한국 배우들의 출연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옥자 스토리보드
옥자 스토리보드
‘옥자’에는 다양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한국 기술팀을 포함,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미국 출신 등의 전문가들도 참여했다. ‘옥자’의 각본은 봉준호 감독과 소설 ‘프랭크(Frank)’의 작가인 존 론슨(Jon Ronson)이 맡았으며, 브래드 피트(Brad Pitt), 데드 가드너(Dede Gardner), 제레미 클레이너(Jeremy Kleiner), 김태완, 최두호, 서우식 그리고 봉준호가 제작자로 참여하며 플랜 B와 루이스 픽처스, 케이트 스트리트 픽처 컴퍼니가 제작을 맡았다

봉준호 감독과 넷플릭스의 합작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2017년 최고의 화제작 ‘옥자’는 내년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개 국가에 공개될 예정이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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