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선물은 22일 원·달러 환율이 1190.00~1197.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미국 달러화는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90원선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전날 서울 외환시장 종가(1193.90원)보다 1.50원 높게 거래됐다.

민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봤다. 수출 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대기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점도 상승 속도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달러화 강세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며 "다만 국제유가 하락과 대내 정치적 불확실성에 하방경직성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