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 기존주택 거래량이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1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561만건(연간 환산 기준)으로 전월대비 0.7% 증가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2007년 2월 이후 최고치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15.4%나 늘어났다.


이에 앞서 전문가들은 11월 거래량이 550만건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지 언론은 그러나 향후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수요가 많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공약 효과로 인해 크게 올라갔다. 지난달 8일 대선 이후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0bp(베이시스 포인트) 오른 4.16%로 뛰어, 2014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으로 모기지 금리 역시 내년에도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