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찬희 인턴기자]
tvN ‘막영애 15’ / 사진제공=tvN
tvN ‘막영애 15’ / 사진제공=tvN
‘막영애 15’ 김현숙과 이승준이 아쉬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막돼먹은 영애씨 15(이하 막영애 15)’에서는 영애(김현숙)와 승준(이승준)의 만남이 그려졌다.

영애는 미리 예매했던 뮤지컬을 보지 않게 되자 공연 현장에서 티켓을 판매하려던 중 암표 판매상으로 오해받아 경찰서에 끌려갔다. 진술 조사로 한 차례 곤혹을 치른 영애는 여권 업무를 보는 승준과 갑작스럽게 조우했다. 과거 제주도에서 경찰서행을 경험한 적이 있는 이들이 또다시 경찰서라는 추억의 장소에서 만난 것.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헤어지려는 찰나 승준은 영애에게 식사 자리를 제안했다. 영애는 영문도 모른 채 승준과 함께 식사를 하며 어색한 대화를 나눴다. 사실 이 자리는 승준의 중국 장기 출장을 앞둔 식사였고, 이 사실을 뒤늦게 안 영애는 미리 한마디 언급조차 없던 승준에게 내심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과연 승준과 영애는 다시 만나게 될지, 두 사람은 어떤 결말을 맞을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낙원사 식구들의 에피소드도 이어졌다. 원조 ‘진상 어벤저스’ 미란(라미란)은 영애의 식단을 걱정하는 동혁(조동혁)이 영애에게 챙겨준 고구마를 탐냈다. 고구마를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즐거워하는 미란을 지켜보던 수민(이수민)은 미란의 말투를 흉내 내며 놀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이끌어냈다.

혁규(고세원)는 영업의 달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순(정지순)을 따라다녔다. 혁규는 장소와 사람을 가리지 않고 능청스럽게 영업 스킬을 발휘하는 지순의 능력에 감탄하며, 그에게 한 수 배우기 위해 쫓아다녔다. 지순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은 채 고군분투하는 혁규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웃음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유발했다.

드라마 말미에는 영애 아버지(송민형)가 쓰러져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거실에 잠든 듯이 쓰러져 있는 영애 아버지를 늦은 시간 귀가한 영애가 발견한 것. 아버지가 쓰러져 있는 이유와 앞으로 영애와 가족들에게 닥칠 시련이 어떻게 풀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막영애 15’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유찬희 인턴기자 chan050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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