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김병옥/사진제공=KBS2 ‘마음의 소리’ 방송화면
김병옥/사진제공=KBS2 ‘마음의 소리’ 방송화면
‘마음의 소리’ 김병옥의 1인 2역 연기가 화제다.

오는 23일 3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2‘마음의 소리’(연출 하병훈)에서 김병옥은 매회 상상을 초월한 하드캐리한 활약을 하며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들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쉰(50)세계’ 에피소드에서 김병옥은 평소의 코믹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는 ‘조철왕파 1대 두목’ 으로서 살벌함을 뽐내며 포문을 열었다.

특히 조철왕(김병옥)은 ‘멕시코파 1대 두목’인 멕사장(김뢰하)에게 “뒤통수 조심해라. 아가”라고 협박하는 등 느와르 영화를 방불케 하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또, 조철왕이 멕치킨에 스파이로 심은 조석(이광수)과 은밀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살벌함과 코믹함이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이어 곧 “지랄도 풍년이다. 진짜”라며 다가온 권정권(김미경)으로 인해 쩔쩔 매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병옥은 자신의 인생 캐릭터인 영화 ‘신세계’ 속 연변거지를 패러디 하며 1인 2역을펼쳐 시선을 잡아 끌었다. 김병옥이 단발머리 가발과 금목걸이, 촌스러운 의상을 장착하고 연변에서 온 닭고기 업체 회장으로 변신, 멕사장이 닭거래를 하는 현장에 들이닥친 것. 이에 멕사장과 조석 등 당황한 사람들의 표정과 자신과 꼭 닮은 회장을 본 조철왕의 놀란 표정은 더욱 큰 웃음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마음의 소리’는 23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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