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2016 SAF 포스터 / 사진제공=SBS
2016 SAF 포스터 / 사진제공=SBS
‘2016 SAF 연예대상’ 대상 후보들이 최종 확정됐다.

올해 ‘SAF 연예대상’에는 신동엽, 김국진, 유재석, 김구라, 김병만, 박진영-양현석-유희열로 구성된 총 6팀이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SAF 연예대상’ 사상 역대 최다 대상 후보로 예상할 수 없는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현재 10%가 넘는 시청률로 사랑을 받고 있는 ‘미운 우리 새끼’의 MC 신동엽은 어머니들을 당황시키는 19금 멘트 폭격과 특유의 진행 실력으로 ‘대체 불가 MC’라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신동엽은 SBS 공채 1기 출신으로 ‘SAF 연예대상’ 대상 후보에 8년 만에 이름을 올렸다. 데뷔 26년 만에 SBS에서 첫 대상 수상의 영광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국진은 ‘불타는 청춘’에서 강수지와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올 한해 SBS 예능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주인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여름, 열애 인정 후 ‘불타는 청춘’까지 덩달아 시청률이 오르며 대상 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올해 SBS에서 대상을 받게 되면 19년만의 대상이자, SBS에서 첫 대상 수상이다.

공중파 3사에서 무려 12번 대상을 수상한 ‘국민 MC’ 유재석은 올해 역시 대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유재석은 ‘런닝맨’을 300회까지 이끌며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했고, 올해 종영된 ‘동상이몽’에서도 따뜻한 조언을 아낌없이 주는 탁월한 진행으로 월요일 심야 시간대를 지켜줬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상의 영예를 받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동상이몽’에서 유재석과 180도 다른 모습으로 현실 조언을 펼쳤던 김구라는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독설 예능’의 1인자로 떠올랐다. 김구라는 올해 SBS에서 ‘동상이몽’ 외에 ‘투자자들’, 파일럿 프로그램 ‘좋아요’ 등 종영 예능은 물론 현재 방영 중인 ‘맨인블랙박스’, ‘본격연예 한밤’ 까지 올해 SBS에만 다섯 개의 프로그램을 도맡으며 그 구누보다 다작의 아이콘으로 맹활약했다.

정글과는 떼어놓을 수 없는 김병만은 매회 놀라운 생존 능력을 보여주며 올 한해도 금요일 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유지했다. 자신의 탐험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출연진들에게 전달하고, 출연진 개개인의 생존형 예능까지 가능하게 만든 김병만의 활약은 가히 대체 불가능이라 할만하다.

방송 6년을 맞이하며 마지막 ‘라스트 찬스’를 쥐고 있는 지상파 유일의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심사위원 3인방 박진영, 양현석, 유희열이 처음으로 대상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높은 화제성과 두 자릿수 시청률 유지는 물론 재능으로 가득 찬 ‘원석’들을 발굴하는 역할까지 세 심사위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과연 세 심사위원이 대상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뜨거운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2016 SAF 연예대상’은 25일 밤 10시 5분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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