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코미디TV ‘운빨 레이스’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코미디TV ‘운빨 레이스’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운빨 레이스’의 ‘특허 팀(이특, 허경환)’이 운빨 최강자에 등극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코미디TV 로드버라이어티 ‘운빨 레이스’ 5회에선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해양도시 여수에서의 마지막 레이스가 펼쳐졌다.

지난 주 첫 1위의 자리에 오른 디기딥중 팀(이상민, 김일중)과 잔머리 최강자 동상 팀(장동민, 이상준), 비주얼 담당 특허 팀은 이번 레이스에서도 왕좌에 오르기 위해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대결을 펼쳤다.

지난 방송에서 나란히 선두를 달리고 있던 특허 팀과 디기딥중 팀은 식사 후 두 장의 운빨 카드를 나눠 가졌고 특허 팀이 ‘체인지’ 카드를, 디기딥중 팀이 꽝을 뽑으며 두 팀의 엇갈린 운명의 서막을 알렸다.

여기엔 실력은 물론,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타이밍의 중요성이 큰 역할을 해냈다. 특허 팀이 1차 레이스의 마지막 장소인 호텔에 도착하기 바로 직전, 두 사람이 호텔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들은 동상 팀은 체인지 카드를 꺼내 자리를 바꾸려 했다. 하지만 단 1초 차이로 호텔에 먼저 입성한 특허팀이 1차 레이스의 1등으로 종료를 알렸고 동상팀은 허탈할 수밖에 없었다.

다음 날 이어진 두 번째 레이스에서도 특허 팀의 운은 남달랐다. 원하는 숫자만 쏙쏙 나오는 주사위부터 꽝 뽑기 전문인 이특까지 운빨카드 뽑기에 성공하며 시청자들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승승장구를 펼치던 특허팀에게도 위기는 찾아왔다. 피니시 장소에 도착하기 바로 직전, 동상팀이 이들에게 ‘-1’ 카드를 쓰려 했던 것. ‘-1’ 카드를 쓰면 특허 팀은 오프닝 장소로 다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모든 노력들이 물거품 돼버리기 바로 직전이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운빨의 신은 특허팀의 손을 들어줬다. 1차 레이스 마지막 순간과 마치 데자뷰처럼 동상팀이 ‘-1’ 카드를 쓰기 바로 직전에 피니시 장소에 도착하는데 성공, 두 번째 승자에 특허 팀의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이번 여수 레이스는 타고난 운빨엔 실력과 노력, 그리고 타이밍 역시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마저 긴장하게 만드는 레이스의 끝판왕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이번 여수편은 여수 안의 다양한 랜드마크들로 눈호강까지 꽉 책임져 정보와 웃음을 모두 책임지는 프로그램임을 또 한 번 보여줬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방송.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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