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MBC ‘역도요정 김복주’ 남주혁, 이재윤/사진제공=초록뱀미디어
MBC ‘역도요정 김복주’ 남주혁, 이재윤/사진제공=초록뱀미디어
‘역도요정 김복주’ 남주혁과 이재윤의 관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 연출 오현종) 측은 남주혁과 이재윤이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남주혁은 원망과 분노가 가득한 눈빛으로 이재윤을 바라보며 거친 말들을 쏟아내고 있고, 이재윤은 생각에 잠긴 듯 굳은 얼굴로 아래를 응시하고 있다. 말을 잇지 못한 채 그저 고개만 숙이고 있는 이재윤과 주먹을 꽉 쥔 채 화를 참는 남주혁의 모습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두 사람의 끈끈한 우애를 흔들리게 한 이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해당 장면은 지난 6일 강원도 양구군의 한 체육관 앞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은 서로가 대립하는 중요한 장면을 앞두고는 현장에 묵직한 침묵이 흐를 만큼 감정에 빠르게 몰입하는 모습으로 열정을 불태웠다. 이어 카메라에 불이 켜지자 남주혁은 가슴 속에 담아뒀던 말을 모두 쏟아내는 짧지만 강력한 대사로 물오른 연기력을 뽐냈다. 이재윤은 또한 착한 동생이 보이는 뜻밖의 모습에 당황하는 모습을 섬세한 표정으로 표현하며 두 형제의 갈등 상황을 완벽하게 살려냈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측은 “두 사람은 따뜻한 형의 모습과 귀여운 동생의 모습을 탁월한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워너비 브라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잠시 어긋난 형제의 우애가 어떤 과정을 통해 봉합될지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1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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