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글로벌 누적 판매 전년 대비 4.2% 증가

아우디가 유럽 시장의 실적 호조로 11월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5만4,050대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우디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유럽에서 출시한 아우디 Q2, A5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유럽 지역 11월 판매가 6만8,200대를 기록, 지난해보다 9.5% 증가했다. 이외에 북미 지역에서 3.6%,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0.8% 상승하며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올해 11월 말까지 글로벌 누적판매는 171만3,9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늘었다.

아우디, "글로벌 판매는 이상 無"...성장세 이어가

디트마 포겐라이터 아우디 AG 마케팅 겸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은 "올해 유럽 지역이 아우디의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됐다"며 "유럽에서 아우디 Q2의 판매량 증가를 통해 알 수 있듯 향후에도 소형 SUV가 유럽 판매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새롭게 선보인 A5 쿠페의 경우 유럽지역 판매대수가 2배로 증가하며 11월에만 약 1,130대를 기록했다. A4는 약 1만2,200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51.6% 늘었다. 유럽에서만 11월까지 누적 판매는 약 79만5,050대로 지난해보다 7.1% 증가했다.

북미 지역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월 판매는 3.6% 상승한 약 2만850대로, 특히 캐나다가 13.2% 증가한 2,455대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미국은 2.5% 증가한 17,118대를 기록했다. 북미 누적 판매는 18만7,018대로 지난해보다 2.9% 성장했다. 이 중 대형 SUV Q7이 53.3% 증가한 2만7,288대로 집계됐다.

아우디, "글로벌 판매는 이상 無"...성장세 이어가

중국에서는 11월 6.6% 성장한 5만2,776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Q3의 판매가 지난해보다 46.8% 늘어났으며 A3도 31% 상승한 8,529대로 실적에 기여했다. 중국 시장의 올해 누적 판매는 54만40대로 5.7% 성장했다.

한편, 올해 국내 시장에서 아우디는 지난 8월 인증서류 조작으로 일부 제품의 판매가 중지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1월까지 1만6,482대를 내보내 지난해(2만9,651대)보다 44.4% 실적이 급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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