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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통' 입덧, 효과적으로 극복하는 5가지 공식

입력 2016-12-16 09:44:00 수정 2016-12-18 11: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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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맘DB)


아이가 생겼다는 기쁨도 잠시, 시도 때도 없이 올라오는 구역질에 메슥거림까지 예비 엄마는 너무나도 괴롭다. 절대 끝날 것 같지 않는 입덧의 늪에서 조금이라도 안정을 취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입덧을 완화하고 심리적인 안정을 도와주는 입덧 극복 방법을 소개한다.

◆ 입덧, 도대체 왜 하는 걸까?

입덧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태반에서 분비되는 융모막 호르몬 증가와 입덧의 시기가 거의 일치하기 때문에 태아를 보호하려는 호르몬의 영향이라고 추측한다. 실제로 닥터 훅(Hook)은 입덧이 음식의 독성으로부터 태아를 보호하려는 신체의 방어기전이라고 설명하였다.

입덧의 기간과 강도는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나지만 대부분 임신 5~6주부터 시작되어서 16~20주 정도에 끝이 난다. 그러나 간혹 임신 전 기간에 걸쳐서 입덧으로 고생하거나 임신 후기에 메슥거림과 구토 증상이 다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물과 음식물을 전혀 섭취할 수 없고 탈수와 어지럼증, 빈혈, 피로감의 증상을 동반하는 심한 입덧이라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상담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

◆ 입덧을 극복하는 5가지 방법

1. 빈속은 금물

입덧은 위장이 비어있을 때 잘 일어나고 강도도 심해진다. 가능한 속이 비어있지 않게 비스킷과 과일 등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아 억지로라도 먹는 것이 좋다.

2. 조금씩 자주 먹기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선택해서 조금씩 자주 먹는다. 특히 밤이 되면 속이 비워져 입덧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자기 전과 아침에 바로 먹을 수 있는 비스킷을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다.

3. 수분 섭취하기

입덧으로 구토를 하면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물과 보리차,우유 등으로 수분을 섭취한다.

4. 산책하기

힘들다고 집안에서만 지내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집 앞을 산책을 하거나 간단한 운동으로 몸에 활력을 불어 넣어준다.

5. 스트레스 피하기

입덧은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가 정답이다. 계속 신경 쓰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입덧이 더 심해진다. 최대한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통해 마음을 안정시킨다.

입덧을 가라앉히는 추천 음식

- 신맛이 나는 상큼한 음식

신맛이 나는 음식은 입맛을 돋우고 속을 달래주는 효과가 있다. 물에 타서 마시는 홍초나 감식초, 상큼한 샐러드로 속을 달래보자.

- 시원한 음식

셔벗이나 얼음 등 찬 것을 먹으면 울렁거리는 속을 일시적으로 달래준다. 단, 많이 먹게 되면 배탈이 나거나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탄산수

콜라, 사이다와 같은 탄산음료는 설탕과 합성 착향료, 색소 등이 다량으로 들어있어 태아와 산모건강에 좋지 않다. 탄산음료가 마시고 싶을 때는 탄산수로 대체한다.

- 비스킷

비스킷은 맛과 향이 나지 않아 거부감이 없고 휴대하기 간편해 공복 시간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

참고도서 <진화심리학>(데이비드 버스)
도움말 = 윤정혜 (아름제일산부인과)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hankyung.com

입력 2016-12-16 09:44:00 수정 2016-12-18 11: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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