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점 없이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365일 24시간 영업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시대가 내년 1월 열린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정례회의를 열어 KT 주도로 설립된 K뱅크를 제1호 인터넷은행으로 인가했다. K뱅크는 금융결제원 지급결제망 연계 등을 거쳐 내년 1월 말께 본격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은행 신설 인가는 1992년 평화은행 이후 24년 만이다.

심성훈 K뱅크 은행장은 “365일 24시간 접근 가능한 100% 비(非)대면 종합 은행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10분 내 계좌 개설부터 예금 대출 송금 결제 자산관리 등 모든 은행 업무를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주요 주주인 GS리테일의 GS25 편의점에 설치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활용해 체크카드 발급 서비스도 제공한다.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의 은행 경영 참여를 제한한 은행법(은산분리)으로 인해 KT의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국회가 은산분리 완화 입법에 조속히 나서달라”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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