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 해머 국산화 박정열 대표 '이달의 기능한국인'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4일 박정열 대동이엔지 대표(50·사진)를 1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했다.

박 대표는 암반 분쇄기 부품인 리퍼와 브리오 댐퍼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진동 해머를 국산화한 현장 기술인이다.

1984년 전남공고 기계과를 졸업한 박 대표는 서울 장한평 자동차정비공장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중장비업체인 수산중공업에 입사하면서 암반 분쇄 장비와 인연을 맺었다. 1997년 대동엔지니어링을 창업한 그는 일본의 진동 해머를 벤치마킹해 제품 효율을 30% 이상 향상시킨 진동 해머를 제작했다. 2004년에는 저소음 암반 파쇄장비인 진동 리퍼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진동 해머와 진동 리퍼는 5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