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1000호점 청담스타점…진출 17년 만에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1000번째 매장을 냈다. 1999년 7월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낸 지 17년여 만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14일 1000번째 매장인 청담스타점이 영업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스타벅스는 1000호점을 어느 매장으로 할지 수개월간 논의했다. 1000호점이라는 이름과 비슷한 천호점, 해뜨는 동해점, 스타벅스가 전략적으로 늘리고 있는 드라이브스루 매장 등이 후보였다. 결국 최신 트렌드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지역, 차별화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지역으로 청담동을 낙점했다.

스타벅스는 이 매장을 최고급 프리미엄 매장인 ‘커피포워드’ 매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커피포워드 매장은 단일 원산지에서 극소량만 재배돼 한정된 기간에만 판매하는 최고급 원두인 리저브 원두를 사용한다. 청담스타점은 세계 최고의 에스프레소 추출 머신이라고 하는 ‘블랙이글’도 도입했다. 국내에 3대뿐인 블랙이글은 110년 전통의 이탈리아 커피기기 회사 ‘빅토리아 아르두이노’가 만든 제품이다.

청담스타점에서만 판매하는 신제품도 출시했다. 오허니케익, 쫄깃한청담식빵 등 프리미엄 푸드 41종을 판매한다. 리저브 원두를 활용한 ‘오렌지 앤 다크모카’와 ‘라벤더 카페 브레베’ 등 음료 2종도 선보였다. 또 청담스타점에서만 파는 16가지 텀블러와 머그, 한정판 스타벅스 스페셜 카드 등 한정판 상품도 내놨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