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김동은 융합생명특성학과 교수 연구팀이 유전자 증폭반응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위적으로 유전자를 증폭하는 기술이다.

그간 널리 쓰인 것은 DNA 중합효소를 이용해 DNA 단편의 여러 복제본을 한꺼번에 만드는 방법인 PCR(중합효소연쇄반응법)이었다.

그러나 이 기술은 원하는 표적 유전자만 증폭시키지 못하고 부반응을 많이 일으킨다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기존 PCR반응에서 생기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생체 내 존재하는 폴리에틸렌글리콜이 접합된 나노사이즈 산화그래핀을 중합효소반응에 첨가했다.

그 결과 여러 다른 길이의 유전자 증폭 산물을 얻고자 하는 PCR반응에서도 신소재 산화그래핀은 기존 PCR반응에 비해 효율성과 특이성을 향상시킴을 확인했다.

김동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난 30여 년간 널리 사용된 PCR반응의 효율성 향상이라는 점에서 선도적인 연구"라며 "범죄 수사, 바이러스 분석 등 유전자 증폭기술이 필요한 많은 곳에 널리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특허 출원하고, 신소재를 첨가한 중합효소연쇄반응 키트를 개발해 기술이전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미국화학회에서 발간하는 재료과학 분야 SCI저널인 '미국화학회 응용재료·계면'(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 최근호에 출간됐다.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srchae@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