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

한상필 심사위원장
손영석 한림대 교수(왼쪽부터), 김유경 한국외국어대 교수, 한상필 한양대 교수(심사위원장)가 지난 2일 한국경제신문빌딩 17층 회의실에서 열린 ‘2016년 한경광고대상’ 후보작을 심사한 뒤  한경광고대상을 받은 SK(주) 작품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손영석 한림대 교수(왼쪽부터), 김유경 한국외국어대 교수, 한상필 한양대 교수(심사위원장)가 지난 2일 한국경제신문빌딩 17층 회의실에서 열린 ‘2016년 한경광고대상’ 후보작을 심사한 뒤 한경광고대상을 받은 SK(주) 작품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브랜드와 예술 작품 연계를 통해 소비자 신뢰와 이미지를 제고한 SK(주)의 장기 캠페인 ‘해내겠습니다 OK! SK’ 시리즈 광고가 영예의 ‘2016 한경광고대상’을 받았다. 이 광고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네거티브 일러스트 기법을 접목해 SK의 핵심 성장 영역인 반도체, 바이오제약,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소재로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자 하는 SK의 의지를 심플하면서도 임팩트 있게 표현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브랜드대상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패밀리 허브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니즈와 트렌드를 친근하게 표현한 삼성전자 ‘삼성 패밀리허브’ 편이 차지했다. 혁신기술을 통해 가족의 새로운 일상을 직관적이면서도 밝고 경쾌한 ‘톤앤매너(Tone & Manner)’로 제품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인 우수한 작품이다.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를 향상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올해 기업PR대상에는 SK텔레콤이 출품한 ‘연결 그것은 해결’ 편이 선정됐다. 정보통신 분야 1위 사업자가 갖고 있는 기술 우위성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라인 드로잉으로 세상의 모든 것을 연결하겠다는 메시지와 함께 연결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힘있게 전달, 기업 가치를 소비자와 공유하는 의지를 잘 표현했다.

마케팅대상은 히말라야 16좌를 모두 등정한 엄홍길 대장을 모델로 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하비의 신념과 철학 그리고 도전정신을 비주얼로 담은 기아자동차 ‘뉴 모하비 탄생’ 편이 받았다. 이 광고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형 SUV 모하비가 8년 만에 새롭게 론칭되는 순간을 고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영예의 크리에이티브대상은 창립 23주년을 맞아 소비자 만족을 통해 기업의 책임감과 혁신을 알리고 있는 이마트의 ‘가격의 끝’ 편이 받았다. 이마트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가격고민 가격비교 이제는 끝! 가격의 끝’이라는 임팩트 있고 직관적인 헤드라인으로 소비자 혜택을 간결하게 알린 우수한 작품으로 광고 목표를 달성했다.

KB금융그룹은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함께라서 좋은 사이 ‘친구’ 편으로 고객만족대상을 수상했다. ‘함께라는’ 키워드로 부부, 친구, 부모와 자식이 공감할 수 있는 사진과 카피를 통해 따뜻한 감동을 자아내는 시리즈 인쇄광고다. 국민의 평생 금융 파트너라는 KB금융그룹의 이미지를 잘 표현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 이미지를 전달했다.

한경광고대상 최우수상은 8개 부문으로 나뉘어 수상작품이 결정됐다. 은행부문(신한은행, KB국민은행 공동 수상), 카드부문(신한카드), 종합금융부문(동부금융네트워크), 가전부문(코웨이), 자동차부문(르노삼성자동차), 정보통신부문(SK브로드밴드), 대학부문(건국대학교), 화장품부문(아모레퍼시픽)이 각각 받았다.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매출에 기여하는 우수한 광고들이 한국경제신문에 많이 집행되기를 기대한다. 소비자 감성에 소구해 오랫동안 기억되고 사랑받는 광고로 2016년 한경광고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기업들에 축하드린다.

한상필 < 한양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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