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제공=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사진제공=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푸른 바다의 전설’ 속 이민호가 상처투성이가 된 채 기절한 모습이 포착됐다. 의식을 잃은 채 차가운 바닥에 쓰러져 있으며, 그런 그를 전지현이 이를 놀란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기는 판타지 로맨스이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인연의 이야기를 펼쳐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푸른 바다의 전설’ 측은 14일 상처투성이 허준재(이민호)가 쓰러진 채 의식을 잃은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준재는 연쇄살인마 마대영(성동일)에게 맞아 상처투성이가 된 채 기절해 있으며, 인어 심청(전지현)은 그런 준재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며 절박한 심정으로 그를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준재의 의식은 돌아올 줄 몰랐고, 청은 도움을 필요로 한 채 눈물까지 글썽거려 더욱 안타까움을 안긴다.

앞서 지난 8회 말미, 준재는 아버지 허일중(최정우)의 최측근인 남부장(최권)으로 둔갑한 대영의 함정에 빠져 그와 마주했고 방심한 사이 상처투성이가 됐다. 그러면서도 한강에 혼자 있는 청이 아프다는 말에 한달음에 달려온 것. 그리고 준재는 떠나겠다는 청에게 좋아할 계획이 생겼다는 말과 더불어 “가지 마”라고 고백, 이로 인해 ‘준청커플’에게 핑크빛이 감돌 것이 예고돼 기대감이 치솟은 상황이다.

그러나 자신의 ‘진짜’ 마음을 알게 된 준재가 고백 직후 청 앞에서 쓰러지며 준청커플의 앞날에 또 다른 위기가 닥쳐올 것이 예고되며 애정전선에 핑크빛 불이 다시 들어올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푸른 바다의 전설’ 측은 “어렵게 자신의 마음을 인정한 준재의 사랑고백이 이대로 물거품이 될지,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 없인 뭍에서 살아갈 수 없는 청이 준재를 위험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본방사수로 확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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