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오는 15일 브뤼셀에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를 제외한 27개국 회원국 정상이 참여한 가운데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U 정상들이 모이는 자리에 영국 총리가 초대받지 못한 것은 지난 9월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정상회의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만찬회동에서 EU 지도부와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영국이 내년 3월 말까지 EU 탈퇴 방침을 공식 통보하면 발표할 브렉시트 협상 가이드라인에 합의할 예정이다. 브렉시트 협상 가이드라인에는 영국이 EU 회원국 국민의 영국내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지 않으면 EU에 대한 단일시장 접근권을 인정할 수 없다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EU를 대표해 브렉시트 협상을 이끌 미셸 바르니에 전 집행위원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오는 2019년 5월 유럽의회 선거 전에 영국의 EU 탈퇴 문제를 최종적으로 마무리 지어야 한다”며 오는 2018년 10월을 협상 타결 데드라인으로 제시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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