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화장품 매출이 4년 만에 1조 원대를 회복했다.

1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화장품 부문 매출은 1조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백화점 화장품 매출은 2011년 백화점 업계에서 처음 1조 원을 넘어섰으나 이후 로드샵(거리매장)·온라인 화장품 브랜드의 성장에 밀려 2년만인 2013년 1조 원 밑으로 떨어졌다.

롯데백화점은 2012년 이후 4년 만에 매출 1조 원대를 탈환한 요인으로 이브 생로랑·맥 등 브랜드의 색조 화장품의 인기, 설화수·헤라 등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중국인 관광객 특수 등을 꼽았다.

롯데백화점은 '1조 원 판매'를 기념해 15~18일 에스티로더·SK-II·맥·엘리자베스 아덴 등 30여개 브랜드를 10% 할인하고 다양한 프로모션(판매촉진 행사)을 진행한다.

모든 지점은 화장품을 20만·4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롯데상품권 1만·2만 원을 증정하고,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미니틴트·핸드크림·아이크림·파운데이션 등 샘플(견본제품) 15가지가 들어있는 파우치(주머니)를 선착순으로 선물한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