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주말부부 등 서로 떨어져 지내는 분거가족 형태에서 배우자와의 관계에 만족하는 비율은 남성이 64.5%로 여성(45.8%)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돼 관심이 모아진다.그런가하면 남성 10명 중 4명, 여성은 10명 중 5명 이상이 남녀가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가사분담이 공평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남녀 모두 20% 미만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DB>통계청이 `한국의 사회동향 2016` 보고서에서 주요 영역에 대한 사회현상의 성별 특성을 비교·분석해 12일 밝힌 주요 내용이다.2014년 사회조사 기준으로 분거가족에서 배우자와의 관계 만족도는 남성이 여성 보다 높았는데 분거가족이란 기러기부부나 주말부부처럼 특정한 사유로 인해 떨어져 지내는 가족 형태를 가리키는 것으로 공무원인 남편이 세종시에서, 기업체에서 일하는 아내가 서울에서 자녀들과 함께 지낸다면 남편은 분가가족의 남성가구주, 아내는 여성가구주가 된다.분거가족에서 배우자와의 관계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남성 가구주가 64.5%, 여성 가구주는 45.8%였다.만 15세 이상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여성이 51.5%, 남성이 41.9%였다.그러나 배우자와 동거하고 있는 이들 중 실제 가사분담이 공평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남성 16.4%, 여성 16%에 그쳐 양성 모두 가사분담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만 15세 이상 인구 중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남성이 16.6%, 여성이 13.7%였고,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비율은 각각 34.4%와 43%였다.한편 지난해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 남성 취업자는 제조업(21.3)에 가장 많이 종사했고, 이어 도매 및 소매업(13.1%), 건설업(11.1%), 운수업(8.4%) 등의 순이었다.반면 여성 취업자는 도매 및 소매업(15.6%) 비중이 가장 높았고,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 숙박 및 음식점업(12.4%), 제조업(12.0%) 등이 뒤를 이었다.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화물칸 의혹… 국정원·해경 언급, 밝혀진 사실은?ㆍ새누리 이장우 국회의원 "김무성·유승민, 인간 이하" 맹비난ㆍ`복면가왕` 타일러, 국적·성별 속였다…역대급 반전ㆍ문재인, 朴 `피눈물 난다는 말 알겠다` 발언 일침 "국민이나 할 수 있는 말"ㆍ초등교사가 지적장애 여중생과 성매매…처벌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