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제공=SBS ‘꽃놀이패’ 방송화면
사진제공=SBS ‘꽃놀이패’ 방송화면
‘꽃놀이패’ 걸그룹 등장에 멤버들 얼굴에 웃음꽃이 폈다.

1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꽃놀이패’에서는 걸스데이 민아, 헬로비너스 나라, 빅뱅 승리가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가장 먼저 등장한 나라와 민아는 가장 보고 싶었던 멤버로 유병재를 꼽았다. 특히 나라는 “예전에 광고 촬영을 같이 했었는데, 아직도 안 친해서 친해지고 싶다”며 유병재를 향한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민아, 나라와 만난 ‘꽃놀이패’ 멤버들은 이전까지는 볼 수 없었던 밝은 얼굴로 “시작부터 화기애애하다”며 “꽃길을 뽑든, 흙길을 뽑든 상관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서장훈과 조세호는 나라가 흙길을 뽑아 흙길에 동행하게 됐지만 “나라와 함께하니 꽃길 가는 길 같다”며 무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어 흙길로 향한 세 사사람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먹음직스러운 닭볶음탕을 만들어 맛있게 나눠 먹었다. 민아를 따라 꽃길로 가게 된 안정환, 유병재, 강승윤 역시 만족스러운 꽃길 행을 즐겼다.

뒤늦게 등장한 승리는 “잡지 촬영인 줄 알고 왔다”면서 당황스러운 기색을 내비치다가도 꽃길을 뽑고 기뻐하며 “이름이 승리기 때문에 항상 승리한다”며 금세 넘치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드디어 멤버들과 만난 승리는 “일본에서 공연하고 왔는데, 눈뜨니까 여기다”라며 “강제연행이다”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흙길 팀과 꽃길 팀은 스키장에서 만났고, 흙길 팀은 전통 고소뢰 썰매를, 꽃길 팀은 스노보드, 스키를 탔다. 특히 승리는 스키를 탈 줄 모르는 멤버들에게 강사를 자처하며 스키 타는 법을 자세히 알려줬다. 마지막에는 흙길, 꽃길 할 것 없이 모두 모여 즐겁게 겨울 스포츠를 즐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훈훈함도 잠시 이어진 운명 투표에서 두 팀의 운명은 갈리게 됐고, 흙길 행에 당첨된 서장훈, 안정환, 민아, 나라는 소똥을 치우러 떠났다. 이어 안정환이 환승권을 사용해 유병재까지 흙길에 합류했다.

한편, 꽃길에 남은 승리, 강승윤, 조세호는 특별 초대된 미카엘 셰프가 준비한 만찬을 즐기며 꽃길을 만끽했다. 그러나 막판에 나라가 은색 환승권을 이용, 조세호를 흙길로 불렀고, 조세호는 준비된 코스 요리를 뒤로하고 흙길로 떠났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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