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찬희 인턴기자]
SBS ‘우리 갑순이’ 송재림, 김소은, 한도우, 아영 / 사진제공=SBS
SBS ‘우리 갑순이’ 송재림, 김소은, 한도우, 아영 / 사진제공=SBS
‘우리 갑순이’의 김소은, 한도우 커플과 송재림, 아영 커플이 부딪힌다.

9일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의 갑순(김소은)과 하수(한도우)가 다정하게 식사를 하는 음식점에 갑돌(송재림)과 영란(아영)이 등장, 네 사람이 운명적으로 만나는 장면이 포착됐다. 서로 예기치 못한 상황에 당황한 듯 사진 속 갑돌과 갑순의 눈빛에는 질투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우리 갑순이’에서 갑순은 운전 교습을 시켜준 하수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짜장면을 사준다. 이때 외근 중이던 갑돌과 영란이 점심을 먹으러 들어간 곳이 하필이면 갑순과 하수가 있는 중국집이었던 것. 필연인지, 우연인지 이렇게 엇갈린 네 사람의 운명은 서로가 같이 있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더욱 불 붙게 될 예정이다.

방송에 앞서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하수는 갑돌에게 은근 보란 듯이 갑순의 입술에 묻은 짜장면 자국을 손으로 닦아준다. 갑순이 테이블에 자꾸 신경이 쓰이던 갑돌은 그 모습에 눈빛이 이글이글 타오르고 금방이라도 질투의 화신으로 돌변할 듯하다.

서로의 관계를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네 명이 한자리에서 만나게 된 건 이번이 처음. 과연 갑돌과 갑순은 서로 다른 파트너와 다정하게 있는 장면을 가까이에서 바라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말을 내뱉을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우리 갑순이’ 제작진은 “갑돌과 갑순의 오해가 깊어지면서 틈새가 벌어지자 하수와 영란이 적극적으로 대시를 시도하게 된다”며 “엇갈린 사랑의 화살표가 결국 누구에게 향할지 아직 제작진도 모르고 있다. 하수와 영란 모두 진심으로 다가가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존재가 순돌 커플에게 독이 될지, 약이 될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우리 갑순이’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유찬희 인턴기자 chan050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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