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코미디TV ‘운빨 레이스’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코미디TV ‘운빨 레이스’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운빨 레이스’가 꿀잼은 기본, 눈이 호강하는 절경으로 1타 2피 예능을 선보였다.

지난 8일 방송된 코미디TV ‘운빨 레이스’에선 한국의 나폴리 여수에서 펼쳐진 기상천외한 레이스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오프닝 미션이었던 ‘몸으로 일심동체’에선 멤버들이 트와이스, 김연아, 장동민 등을 온몸으로 표현해내며 아재력을 과시, 폭소를 자아냈다.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하자 지난 주 보다 업그레이드 된 배신과 모략이 난무했다. 거북이와 용, 달팽이와 사진을 찍는 오동도 미션에선 ‘디기딥중(이상민·김일중)’팀과 ‘특허(이특·허경환)’팀이 서로의 미션을 도와주기 위해 연합했지만 알고 보니 일찌감치 미션에 성공한 이상민이 ‘특허’팀을 교란시키기 위해 쓴 작전으로 밝혀지며 서울 편 우승자의 능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역시 운빨 레이스는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레이스 초반 착한 미션 성공으로 ‘-2’ 운빨 카드를 획득한 ‘특허’팀이 ‘동상(장동민·이상준)’팀을 아쿠아리움으로 돌려보내고 이는 ‘디기딥중’팀의 레이스 전략에도 큰 혼란을 준 것. 당한 줄로만 알았던 ‘특허’팀의 이중 모략은 레이스 전체를 초토화 시키며 흥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은 프로그램의 색깔과 장점이 제대로 드러난 회였다. 주사위와 게임판만 있으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로드버라이어티인 ‘운빨 레이스’는 힐링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여수의 곳곳을 돌며 그 속에서 펼쳐지는 레이스 에피소드를 담아내는 것은 물론 오동도부터 돌산공원, 꼭대기 전망대까지 알짜 여행지를 짚어주는 등 꿀잼과 눈이 호강하는 절경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렇듯 ‘운빨 레이스’는 회를 거듭할수록 프로그램만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웃음으로 목요일 저녁 시청자들을 안방으로 이끌고 있기에 앞으로를 더욱 주목하게 만들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방송.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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