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세계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하고 공유한 화제는 미국 대선이었다.페이스북은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27일까지 게시물에서 가장 자주 언급된 주제를 집계한 순위를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제치고 깜짝 승리한 미국 대선이 페이스북에서 대화를 가장 활발하게 이끈 주제로 나타났다.이러한 결과는 대선 기간 페이스북으로 유통된 `가짜 뉴스` 논란에도 정치적 사건이 있을 때 페이스북이 중요한 정보원이자 대화 수단임을 보여준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설명했다.이어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관심이 쏠린 브라질 정치가 2위를, 올여름 세계를 휩쓴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가 3위를 차지했다.미국에서 2012년 흑인 소년 트레이본 마틴이 총에 맞아 숨진 뒤 처음 일어나 확산된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이 4위였다.5위는 직설적인 화법과 거침없는 행보로 국제사회를 뒤흔든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필리핀 대선이었다.올림픽(6위), 브렉시트(7위), 슈퍼볼(8위)이 그 뒤를 이었으며 올해 세상을 떠난 가수 데이비드 보위와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가 각각 9위, 10위에 올랐다.올해 페이스북 라이브 영상 가운데 최다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이른바 `추바카 맘`(Chewbacca Mom) 영상이다.미국 텍사스 주에 사는 한 여성이 영화 스타워즈 캐릭터 `추바카` 가면을 쓰고 괴성을 지르며 운전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으로 조회수 1억 6천만 회를 넘었다.페이스북 라이브 영상 조회수 상위 5위 안에는 미국 대선 관련 영상도 2건이 들어갔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탄핵 표결 D-1] 野 `국회해산` 초강수?… 탄핵 표결 시간은ㆍ이정현 탄핵 지금이라도 중지 “탄핵되면 문재인이 수혜” 주장 왜?ㆍ탄핵 표결 D-1, 투표 시간 앞두고 표 단속 전력투구…폭풍전야ㆍ`썰전` 유시민, 김경진 의원에 사이다 엄지 눈길 "이게 바로 청문회" `그럴 만도`ㆍ[공식입장 전문] 손석희 ‘뉴스룸’ 측 “오늘, 태블릿PC 입수경위 밝힐 것”ⓒ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