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SBS ‘푸른 바다의 전설’ / 사진=방송 화면 캡처
SBS ‘푸른 바다의 전설’ / 사진=방송 화면 캡처
‘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와 전지현이 엇갈렸다.

8일 방송된 SBS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 8회에서는 허준재(이민호)에게 “혹시 앞으로 나를 사랑할 계획이 있나?”라고 묻는 심청(전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심청은 대뜸 허준재에게 와 “날 사랑할 계획이 있냐?”고 물었다. 허준재는 망설임 없이 “없는데?”라고 답했다. 심청은 “정말 없냐”고 재차 물었지만 허준재 역시 “없다”고 단정했다.

이어 허준재는 “너 이 정도로 멍청이었나. 잘 들어라 나는 너 사랑할 계획 없다”라고 다시 말했다. 심청은 당황한 표정으로 “네가 대답하기 힘든 것 같은데…”라고 애써 부정?다.

허준재는 “사람 마음이 가장 어려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 사람이 사람한테 실망하는 일이다. 겉만 보고 좋아하는 마음이 생겼다가도 실망하는 게 사람이다. 실망을 이기는 사람은 없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일이 가장 어렵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심청은 “아니던데. 나는 사랑하는 일이 가장 쉽던데. 안 하려고 해도 사랑하게 되던데. 실망은 아무리 하고 싶어도 안 하게 되던데. 사랑이 다 이기던데”라고 말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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