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우리의 여자들’ 이원종 / 사진제공=수현재컴퍼니
‘우리의 여자들’ 이원종 / 사진제공=수현재컴퍼니
배우 이원종이 ‘우리의 여자들’에서 연기하며 어려웠던 점을 밝혔다.

이원종은 7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진행된 연극 ‘우리의 여자들’의 프레스콜에 참석했다.

이원종은 “일단 이 연극은 남자 셋이서 나오는 거라 숨쉴 틈이 없다. 여배우도 한 명도 없고, 남자 셋이서 어떤 재미로 하겠나”라며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내가 맡은 막스 역은 랩도 해야된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랩을 해봤지만 안되더라. 안되는 건 안되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리의 여자들’은 극과 극 개성을 가진 35년지기 죽마고우 폴, 시몽, 막스에게 벌어진 하룻밤 소동을 그린 코미디다. 원제는 ‘Nos Femmes’로, 프랑스 최고 권위의 몰리에르상 작가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에릭 아수(Eric Assous)의 작품으로 2013년 9월부터 5개월간 파리에서 초연, 객석점유율 99%를 기록하며 인기를 끈 작품이다. 지난 2일에 개막해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2017년 2월 12일까지 공연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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