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입시 기관들이 2017 수능 등급컷을 공개한 가운데 `불수능`의 여파가 거세다. 실제로 지난달 18일 가채점을 마친 수험생들은 높은 체감 난이도로 인해 명확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번 수능이 어렵게 출제돼 등급 커트라인이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 까닭에서다.특히 이화여대·홍익대 등 미대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의 경우 이러한 낭패감이 한층 더 감지되고 있다.예체능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실기로 많은 시간을 빼앗긴 상황에서 `불수능`으로 인해 낮아질 예상 커트라인까지 부담으로 얹어져 당락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려운 수능으로 인해 점수가 다소 낮아진 미대 입시생들은 본인의 수능성적과 실기력에 적합한 가·나·다군 각 대학들을 잘 선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게 정시컨설팅 미대입시전문가들의 중론이다.강남미대기숙형학원 `탑브레인`의 2017학년도 미대입시 분석에 따르면 지원자별 비교대상을 찾아 가·나·다군 모집인원, 수능반영, 환산점수 등 합격률을 높이는 방법을 찾고 대처방안에 대한 실천적 지혜를 논해 실패를 줄일 수 있는 정시컨설팅 및 `예상 정보`가 중요한 것으로 평가됐다.미대의 특성상 실기의 비중은 절대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나 전형요소를 꼼꼼히 살펴보면 학생부, 수능, 실기의 비중이 각 대학 또는 학과마다 다르며 수능의 반영 영역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뿐만 아니라 일괄합산 또는 단계별 전형이 진행되기도 한다. 때문에 전문적인 정시컨설팅 그리고 정시배치 분석과 상담이 혼란을 줄이고 합격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미대입시는 수능의 조건에 의해 각 군의 지원 노선이 형성된다는 점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된다. 예컨대 미대입시 전형요소 중 수능이 실기보다 비중이 높은 대학은 각 학과마다 형성되는 수능(백분위)에 도달하지 못하면 입시실패로 이어지는 위험에 봉착할 수 있다. 또 실기가 수능보다 높은 비율인 경우에도 실기의 만점과 최저점의 차이가 상당한 것으로 봤을 때 실기점수가 모자를 시 수능으로 극복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또 미대입시는 최근 5년 이내의 입시상황을 점검하는 것 역시 중요한 성공 전략 중 하나이다. 만약 한 수험생이 지원한 3개군 중 주요 목표 대학에 합격할 경우 다른 군의 대학에 등록하지 않을 것이고 해당대학에서는 예비순위를 발표한다. 이후 등록 순서에 따라 추가 합격자가 발생하는데 각 군의 상황 및 변수로 추가합격자 규모는 해마다 시시각각 달라진다. 때문에 최근 5년의 입시상황과 추가합격 순번까지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입시 성공의 중요한 팁이 된다.이와 관련해 탑브레인 김은현 학과원장은 "2017학년도 미대입시 수험생들은 예상 경쟁자의 규모와 수준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미대입시생에 경우 학과보다 실기 위주의 준비를 많이해 `불수능`에 타격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혼란을 피하려면 미대입시 전문가와 정시배치 상담을 통한 정시컨설팅으로 수험생 본인의 수능성적과 지원 대학별 전형요소 분석을 가나다 군별로 철저하게 살펴보는 게 현명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정시컨설팅과 정시 배치 상담을 통해 실기의 비율, 전년도에 형성된 수능 평균, 경쟁률과 변수 등을 분석하고 수험생 자신의 수능성적·실기력과 비교하는 것이 방안이 되겠다.2017학년도 정시 일정은 오는 12월 31일부터 1월 4일까지 원서 접수를 받는다. 모집군별로는 가군은 1월 5일부터 14일까지, 나군은 1월 15일부터 21일까지, 다군은 1월 22일부터 2월 1일까지 전형기간이다.한편 서울 신사역 부근에 위치한 탑브레인은 수능 직후부터 미대 정시배치 상담, 예체능 입시배치 상담, 음대 정시배치 상담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탑브레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디지털뉴스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정유라 전 남편 신주평 "獨서 최순실과 따로 살아"ㆍ‘재벌총수 청문회 생중계’ 국회방송 시청률 껑충…2차 최순실 청문회 일정은?ㆍ`수능 만점자` 울산 학성고 이영래 군… 만점 비결은?ㆍ정유라 전 남편 신주평 `병역특혜` 의혹… 주진우 발언 재조명ㆍ김성태 위원장, 최순실·장시호 등에 동행명령장 발부 "오후 2시까지 동행..불출석 증인 반드시 처벌하겠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