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청문회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질문이 집중됐는데요.최순실 일가를 지원한 대가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편의가 있었는지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이주비 기자입니다.<기자>이번 청문회는 사실상 이재용 청문회라고 해도 무색하지 않을 만큼 질문의 90%가 이 부회장에게 집중됐습니다.여야 의원들은 삼성생명과 제일모직 합병에 대한 편의로 삼성이 최순실에 거액의 자금을 지원했는지 등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습니다.특히 합병 비율이 지나치게 이재용 부회장에 유리했다는 지적에 대해 이 부회장은 합법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인터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합병 비율이라는 게 저희가 임의로 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정해져 있는 거라고 얘기를 들었습니다"지난해 박근혜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재단 출연 강요 등이 있었는 지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인터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저희는 단 한 번도 뭘 바라거나 반대급부 요구하면서 출연이나 지원 한 적 없고 이 건도 마찬가지입니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정경유착의 고리로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 부회장은 앞으로 전경련 활동을 하지 않겠다도 말했습니다.[인터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전경련 자체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자격은 없고 저는 개인적으로 전경련 활동 안 하겠습니다"이어`삼성이 전경련 해체에 앞장서겠느냐`는 집중 추궁에 전경련에 기부금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사실상 전경련 `탈퇴`를 시사한 것으로도 해석됩니다.최순실의 존재를 언제 알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거듭 사죄의 뜻을 밝혔습니다.[인터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국민들의 여론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어떤 압력이든 강요든, 제가 철저히 좋은 회사의 모습을 만들도록 성심성의껏 노력하겠습니다"이 부회장은 청문회 자리에서 책임질 일이 있으면 부회장 직을 걸고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정유라 전 남편 신주평, 입영통지서 공개…안민석 `병역특혜 의혹` 부인ㆍ청문회 일정 첫발, 1차 8대 재벌총수 대거출석…국회방송-팩트tv 생중계ㆍ`나 혼자 산다` 출연 김준호, 방송서 공개했던 동생 김미진과 케미는?ㆍ정유라 전 남편 신주평 "얼떨결에 아이 낳고 독일로.."ㆍ신주평 입 열었다.. "정유라와 결별, 독일서 4월 귀국"ⓒ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