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MBC ‘복면가왕’ / 사진=방송 화면 캡처
MBC ‘복면가왕’ / 사진=방송 화면 캡처
김복면이 가왕과 대결을 펼치게 됐다. 그에게 패한 무한패션왕은 복면을 벗었다.

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김복면과 무한패션왕이 3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김복면은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열창해 판정단까지 먹먹케 했고 무한패션왕은 소녀시대의 ‘소녀시대’를 록 버전으로 불렀다.

김복면이 11표 차로 가왕전을 펼치게 됐고, 복면을 벗은 무한패션왕은 록의 전설 박완규로 밝혀졌다. 그는 밝게 웃으며 인사했다.

박완규는 독특한 패션에 대해 “감출 수 없는 목소리라 의상으로라도 숨겨보자는 생각이었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김구라 형이 서있는 폼만 보고 맞춰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또 박완규는 ‘복면가왕’에 출연한 이유를 고백했다. 그는 “얼마 전 어머니가 쓰러졌는데 스케줄 때문에 당장 달려오지 못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머니가 ‘우리 아들 방송에서 노래하는 걸 보면 싹 나을 것 같다’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박완규는 어머니를 향해 귀엽게 영상편지를 남겼다. 그는 “엄마, 막내아들이 재롱 부릴테니 제발 아프지 마셔라. 사랑한다”라며 울컥했다.

마지막 인터뷰에서 박완규는 “허세 부리는 가수라고 볼 수 있지만, 진심으로 노래하는 가수로 알아달라”고 부탁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