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제공=드라마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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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고 또 행복했다”며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의 배우 6인방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JTBC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극본 이남규 김효신 이예림, 연출 김석윤 임현욱)가 지난 3일 12회를 끝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도현우(이선균)와 정수연(송지효) 부부의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든 엔딩으로 끝을 맺어 진정한 사랑, 가정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두 달 동안 많은 관심과 애정을 듬뿍 받은 이선균·송지효, 김희원·예지원, 이상엽·보아 커플에게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어떤 작품이었을까.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난날을 돌이켰다.

◆ 이선균, 송지효 “우리의 부족함, ‘이.아.바’가 채웠다”

이선균과 송지효는 서로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드러냈다. 마냥 하하호호 행복한 장면들이 많지 않다 보니 무거운 감정들을 유지하기 위해 조심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진심으로 교감하며 연기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고마워하면서도 부부로 호흡을 맞춘 날들에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드라마, 예능, 영화를 섞어 놓은 듯한 현장 분위기와 너무나도 완벽했던 팀워크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부족했던 연기력과 빈틈을 ‘이.아.바’라는 작품이 메워준 것 같다”고 두 번 다시는 만나기 힘든 훌륭한 작품에 고마움의 뜻을 드러냈다.

◆ 김희원, 예지원 “시원섭섭이 아니라 그냥 섭섭해”

예지원은 김희원에 대해 “실제로는 엄청 바른생활 사나이다. 밉상 캐릭터로도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김희원 선배의 연기력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남편을 추켜세웠다.

김희원은 “두 달 동안 예지원에게 너무 많은 해피바이러스를 받아서 촬영 현장이 즐거웠다. 내일도 또 출근해 예지원을 만나고 싶은 심정”이라는 말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시청자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많은 작품들을 해왔지만 ‘이.아.바’는 시원섭섭이 아니라 그냥 섭섭하다”고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 이상엽, 보아 “오히려 우리가 힐링받은 작품, 감사해”

상처를 갖고 있는 안준영(이상엽), 권보영(보아)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극복하고 해피엔딩을 그려낸 두 사람은 “이번 캐릭터는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이었다. 그동안의 모든 것을 리셋하고 힐링을 받은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엽은 “권 작가가 너무 열심히 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고마움을 전했고, 보아는 “준영아 고생했다. 애 잘 키우자”라는 권 작가 식 털털한 말로 애정을 표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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