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민상토론’ 부활 / 사진제공=KBS2 ‘개그콘서트’
‘민상토론’ 부활 / 사진제공=KBS2 ‘개그콘서트’


“정치 풍자를 안 하는 것도 아닌데…”

KBS2 ‘개그콘서트’ 측이 난감한 입장을 밝혔다. ‘개그콘서트’가 코너인 ‘민상토론2’ 폐지설과 조준희 PD 하차설로 때 아닌 외압설에 휩싸였다.

2일 KBS2 예능국 측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이번 주 새로운 코너인 ‘대통형’때문에 ‘민상토론2’ 녹화를 하지 않았다. ‘민상토론2’가 폐지된 것은 아니다. 또 ‘대통형’과 ‘민상토론2’는 비슷한 느낌의 콘셉트다. 정치 풍자 코너인데 의도치 않게 오해를 받았다. 오비이락의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송 반응을 보고 월요일에 회의를 해서 더 괜찮은 코너를 계속 진행할 것이다. 외압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준희 PD 하차설에 대해서는 “정기 인사 중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정치 풍자를 안 한다고 하면 그런 의혹이 불거질 수 있는데 그게 아니다. ‘대통형’ 역시 ‘민상토론2’와 비슷한 느낌의 풍자 코너”라고 설명했다.

한편 1년 만에 부활한 ‘민상토론2’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최순실 게이트 등 강도 높은 풍자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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