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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공휴일 확대되나…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검토

입력 2016-12-02 14:54:39 수정 2016-12-02 14: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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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공휴일이 확대될 예정이다. 정부가 대체공휴일 제도를 확대하는 방안을 놓고 적극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모든 공휴일에 확대 적용된다면 일요일인 신정(1월 1일) 다음 날은 대체공휴일이 된다. 연간 법정공휴일 15일을 모두 보장받게 된다면, 2017년 공휴일 수는 일요일(53일)과 대통령선거일을 포함해 총 69일로 올해보다 하루 늘어나게 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이런 내용이 담긴 ‘공휴일 제도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 중간 보고서를 마련해 최근 정부에 제출했다. 보고서에는 ▲대체공휴일제 확대 적용 ▲요일 지정 공휴일제 도입 ▲신규 공휴일 제정 등 세 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가장 채택 가능성이 높은 대체공휴일제 확대안은 명절 등이 토요일, 공휴일과 겹칠 때 바로 뒤에 있는 평일을 휴일로 지정하는 경우를 늘리자는 것이다. 방안 자체는 이미 2013년 10월 도입돼 설과 추석 연휴, 어린이날에 적용되고 있다. 요일 지정 공휴일제는 일부 공휴일을 특정 요일로 옮겨 사흘 연휴를 만드는 방식이다.

연구원은 어버이날(5월 8일) 등을 신규 공휴일로 제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지만 연간 공휴일 수가 늘어나고 기업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정부가 수용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정부는 연구 결과를 10일 발표, 이어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김정은 키즈맘 기자 jekim@hankyung.com
입력 2016-12-02 14:54:39 수정 2016-12-02 14: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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