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역도요정 김복주’ 화면 캡처 / 사진=MBC 제공
‘역도요정 김복주’ 화면 캡처 / 사진=MBC 제공


“‘웃픈 이성경’ 첫사랑의 길은 멀고도 험하구나!”

1일 방송된 MBC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 연출 오현정)에서는 이성경이 먹방과 비만클리닉을 오고가는 요절복통 이중생활을 펼치며 안방극장을 ‘웃프’게 만들었다. 체중 증량을 위한 ‘먹방 릴레이’와 체중 감량을 위한 ‘다이어트’를 동시에 진행한 것.

극중 역도선수 이성경(김복주 역)은 역도부 감독 최무성(윤덕만 역)과 코치 장영남(최성은 역), 그리고 아버지 안길강(김창걸 역)의 권유를 이기지 못하고 체급 올리기에 동의한 상황. 이후 몸무게 증량을 위해 학생 식당밥 ‘세 판’을 기본으로 보쌈 특대 사이즈, 전복 삼계탕까지 섭렵하며 ‘무한 먹방’ 릴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이성경은 첫사랑 이재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주위 사람들에게는 비밀에 붙인 채 비만클리닉에 다니며 체중 관리를 받고 있던 상태. 결국 친구 조혜정(정난희 역)에게 들켜 첫사랑 상대와 비만클리닉 등록 사실을 털어놨고, 이후 이성경은 자신의 몫의 식사를 대신 먹어주는 든든한 조력자 조혜정의 도움을 받아 비만클리닉을 유지했다.

하지만 증량을 위한 ‘무한 먹방’과 체중 감량을 위한 ‘다이어트’는 동시에 진행하기에 무리가 있던 터. 이성경은 코치님과 아버지가 내미는, 끝도 없이 이어지는 보양식과 고열량 메뉴에 한숨을 토해냈고, 이재윤 앞에서는 단 1도 줄지 않는 몸무게로 선 자신의 모습에 고개를 숙이며 탄식을 내뱉었다.

엄청난 양을 먹어치우지만 몸무게가 좀처럼 늘지 않는 ‘역도선수’ 이성경과 꾸준한 관리와 운동에도 불구하고 몸무게가 좀처럼 줄지 않는 ‘다이어터’ 이성경의 모습이 교차되며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셈이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에는 경수진(송시호 역)을 통해 이성경의 고무줄 몸무게가 비만클리닉 때문이었다는 것이 역도부와 아버지 안창걸(안길강)에게 알려지면서, 또 한 번 거센 폭풍이 예고된 상황. 이성경이 결국 자신의 첫사랑 비밀을 실토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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