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요정 김복주’ 화면 캡처 / 사진=MBC 제공
‘역도요정 김복주’ 화면 캡처 / 사진=MBC 제공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6회 2016년 12월 1일 목요일 오후 10시

다섯줄 요약
복주의 아버지와 코치들은 복주(이성경)의 체급을 올리기로 합의하고 복주에게 통보한다. 피하려했으나 결국 복주는 체급을 올리기 위해 살을 찌운다. 살을 찌우면서 동시에 비만 클리닉에 다닌다. 복주와 준형(남주혁)의 사이가 가까워지는 모습을 발견한 시호(경수진)는 복주가 비만 클리닉에 다닌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코치에게 폭로한다. 이를 알게 된 창걸(안길강)은 복주를 가게로 불러낸다.

리뷰
한쪽에서는 살이 쪄야한다며 보쌈 특대를 시키고, 한쪽에서는 체중감량을 위해 온 힘을 다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몸무게가 달라지는 복주의 모습은 웃음이 나면서도 아슬아슬하다. 결국 아슬아슬하게 줄을 타던 복주는 한계에 다다랐다. 물론 그 줄에서 떨어진 이유가 줄에 끝이보여 스스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시호가 줄을 잘라버린 것이지만 말이다.

그대로 있는다면 복주 스스로 진실의 길로 들어갔을텐데. 질투를 동반한 시호의 분노는 복주를 한순간에 낭떨어지로 밀어버렸다. 같은 방에 살지만, 한명은 먹은 음식을 토하고 한명은 토할 것처럼 먹는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두 사람. 역시나 두 사람다 사랑을 하지만, 한명은 짝사랑만으로도 행복하고 다른 한명은 질투에 눈이 멀어버렸다. 같은 일을 해도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내는 그들을 보면 누가 준형에게 더 필요한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차버릴 때는 언제고 불도저처럼 들이대는 시호. 아무리 진심은 통한다하고 열 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가 없다지만, 요즘 나무를 열 번찍는 행동은 범죄로 취급된다. 그리고 굳이 준형이 신고하지 않더라도 시호는 복주의 가방을 뒤지는 좋지 않은 행동까지 저질렀다. 진심이라기엔 악을 쓰며 준형 옆에 있으려는 시호. 이제는 시호의 진심이 의심되기까지 하다.

이제야 준형을 이해하고 준형의 속을 알게 된 복주. 그러나 시호의 행동은 복주와 준형의 사이를 갈라놓기에 충분하다. 복주의 비밀을 아는 사람은 친구인 난희(조혜정)를 제외하고는 준형뿐. 따라서 지금의 결과를 만든 사람이 준형으로 몰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오해 속에서 꽃피게 될 봉우리 안에는 우정이 들어있을까, 사랑이 들어있을까.

수다 포인트
-수영장이 따뜻했다니…설마…옆에 친구가 큰 실례를…
-논스톱을 방불케하는 놀고먹는 대학생
-※주의※ 실제 대학생활은 저렇지 않습니다
-시호가 대추생강차만 안줬어도 뽀뽀로 감기 옮기는건데…(짜증)

함지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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