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가수 치타가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치타가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힙합의 민족2’ 치타가 장기용을 ‘4차원’이라고 말했다.

JTBC ‘힙합의 민족2’에 출연 중인 치타는 최근 텐아시아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장기용에 대해 “핫칙스 가문의 분위기 메이커다”라고 표현했다.

치타는 “성격이 완전 4차원이다. 보통 사람들은 생각할 수 없는 부분에서 정말 독특한 행동을 한다. 그런 모습이 경연을 앞두고 긴장한 팀원들을 빵 터지게 만든다”며 “곡에 애드리브를 넣어보랬더니 갑자기 소 울음소리를 내더라. 그때 정말 웃겼다”고 리허설 무대를 회상했다.

공동 프로듀서를 맡은 예지는 “장기용의 그런 4차원적인 면이 너무 좋다. 연습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방송에 공개되면 반응이 폭발적일텐데 아쉽다. 정말 특이한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치타·예지·LE 프로듀서로 구성된 핫칙스 가문은 장기용을 에이스로 꼽기도 했다.

치타는 “장기용은 연습이 좀 느린 편인데 무대만 오르면 정말 ‘돌아이’처럼 잘한다. 한 번은 ‘네 마음대로 막 해봐’라고 요구했더니 정말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더라. 근데 너무 잘해서 저희들을 다 깜짝 놀라게 했다”고 말했다.

LE는 “이제 그만 하라고 말려야 할 정도로 뭔가를 보여주는데 또 잘하니까 당황스러울 정도다”라고 장기용의 실력을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예지는 “어딘가 어설프지만 그런 모습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로 보여진다. 실제 성격도 독특해서 그 ‘똘끼’가 무대 위에서 잘 살아나는 것 같다. 실력은 정말 최고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장기용은 지난 29일 방송된 ‘힙합의 민족2’에서 우승후보로 꼽히는 이미쉘과 1:1 무대를 겨뤄 실력을 발휘, 동점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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