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신비한 동물사전’ 포스터 /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신비한 동물사전’ 포스터 /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이 3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해리 포터’ 시리즈 영화 중 흥행 5위를 차지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29일 오후 1시 ‘신비한 동물사전’이 누적관객 352만 2,555명을 기록하며 350만 명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16일 개봉 이후 14일만의 기록이다. 특히 8편의 ‘해리 포터’ 시리즈 중, ‘해리포터와 불의 잔’(약 343만 명),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약 253만 2,000명),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약 285만 3,000명),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약 295만 7,000명)을 뛰어넘고 J.K. 롤링의 마법 세계 작품들 중 5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곧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약 369만 1,000명),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약 402만 명),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약 403만 명)의 기록도 차례로 넘어설 전망이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마법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마법 동물학자 뉴트 스캐맨더가 신비한 동물을 찾아 떠난 1926년 뉴욕에서의 모험을 그린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J.K. 롤링이 이 영화로 시나리오 작가로까지 데뷔하면서 오리지널 스토리를 창조했다. 상상 그 이상을 보여주는 11종의 신비한 동물과 더불어 마법으로 창조한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를 확인시켜준다. J.K. 롤링의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 완벽한 세계관이 기존 시리즈의 팬들, 판타지 영화의 팬들도 사로잡을 놀라운 완성도로 만들어져 극찬을 이끌어냈다.

더욱 확장된 세계관을 보여주는 새로운 마법 세계의 이야기와 에디 레드메인을 비롯한 배우들의 매력, 스케일과 스펙터클한 영상과 상상 그 이상의 상상력을 보여주는 신비한 동물들의 등장은 이 영화의 인기 요인. ‘해리 포터’ 세대라고 할 수 있는 2, 30대 세대들에 이어, 10대 관객들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팬덤인 ‘신동사’ 세대를 탄생시키고, 가족 관객층의 발길도 이어지면서 전 세대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J.K. 롤링은 ‘신비한 동물사전’을 연출한 데이빗 예이츠 감독과 2년마다 1편씩 총 5부작으로 선보일 예정으로, 다시 10년간의 판타지 대장정을 예고하고 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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