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7곳은 미국의 대선 결과가 중소기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인이 본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3분의 2(70.7%) 이상이 트럼프 정권이 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특히 대기업 납품업체(78.6%)와 수출업체(70.4%)의 우려가 높게 나타났습니다.피해를 가장 크게 우려한 업종은 자동차로, 자동차 관련 기업들 가운데 92.5%가 우려를 표했고 전기·전자와 철강이 각각 54.2%와 46.2%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중소기업들은 특히 "트럼프 정권의 보호무역 강화로 수출애로가 증가할 것"이라며 "환율 변동성이 커지는 걸 막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특히 내수 침체와 정치 리더십 부재 등을 이유로 응답기업의 3분의 1(28.7%) 가까이가 지금의 국내경제를 "외환위기·금융위기에 준하는 심각한 위기"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실제로 응답기업 가운데 56.7%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실적이 줄었다고 답했으며 자금조달 상황도 48.3%가 나빠졌다고 답했습니다.지금의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중소기업들은 `원가절감 등을 통한 내실경영(58.3%)`과 `새로운 거래처 다변화 모색(48.3%)` 등을 꼽았습니다.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스마트폰 데이터 완전 삭제 필요"...절반 이상 대충 지워ㆍ민경욱, 세월호 브리핑서 터진 웃음 논란ㆍ최순득 연예인 누구? “라디오진행 C씨, 지시대로 노래 틀어” 운전기사 폭로ㆍ`정호성 음성파일` 루머 번지자… 검찰 "별 것 아니다"ㆍ`그것이 알고싶다` 최태민 친필 편지에는 무슨 내용이?ⓒ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