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배틀트립’ / 사진=방송 화면 캡처
KBS2 ‘배틀트립’ / 사진=방송 화면 캡처
배우 이규한과 김기방의 여행이 역대급 득표를 획득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배틀틀비’에는 이규한과 김기방이 ‘스탑오버 여행’의 첫 여행지였던 런던에 이어 프라하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프라하 여행의 첫 번째 코스로 체코 전통 맥주와 돼지 족발 ‘콜레노’를 맛보며 변함없는 ‘톰과 제리’ 케미를 선보였다.

‘1일 10빵’의 미션을 성공시키기 위해 체코 베이커리로 향한 두 사람은 각자 먹고 싶은 빵을 5종류씩 골라 본격적인 빵 먹방을 선보였다. 빵에 대한 무한한 사랑으로 뭉친 이규한과 김기방은 거침없는 맛 품평으로 군침을 자극했다.

도로 위를 달리는 노면 전차 ‘트램’을 타고 본격적인 프라하 관광에 나선 두 사람은 프라하 성에 도착해 눈 앞에 펼쳐진 장관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김기방은 이규한의 인생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바닥에 눕거나 무릎을 꿇는 등 혼신을 다한 사진 촬영에 나서 훈훈한 우애를 선보이기도 했다.

아름다운 뷰를 감상할 수 있는 테라스 레스토랑에서는 이규한이 “푸아그라와 고기가 맞고소를 하는 느낌이다”라는 표현으로 입담을 자랑했다. 폭풍 먹방을 선보이며 먹음직스런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베란다, 브라보’라고 외치며 ‘BB투어’의 또 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구시가지 광장에서 각자 셀프카메라를 찍으며 서로 다른 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김기방은 카메라를 들고 해맑게 360도 회전하며 고풍스러운 프라하 건물을 카메라에 담았고, 이규한은 여자 주인공을 찾는 듯한 설정으로 뮤직비디오 같은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카메라봉을 검술을 하듯 휘두르며 개그 본능을 자아내 주변 행인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보헤미안 스위스 국립공원을 찾아 에드먼드 협곡 보트 투어와 등산 등 자연으로 ‘힐링’을 즐기며 프라하 여행을 마무리했다. 이규한은 “도토리묵과 막걸리가 없다면 ‘등산’이 아닌 그냥 ‘등’이다”라고 말해 변함없는 입담을 발휘했다. 김기방은 등산에 숨이 차는 와중에도 쉬지 않고 멘트를 내뱉자, 이에 이규한이 “지금 멘트 3개로 돌려 막기 하고 있다”며 촌철살인의 농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성 비투스 대성당, 카렐 교, 비어스파 등 프라하의 이곳 저곳을 방문하며 눈을 뗄 수 없는 알찬 여행 코스를 소개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날 이규한과 김기방은 여행 판정단으로부터 ‘배틀트립’ 역대 최다 득표인 97표를 얻으며 ‘레전드 편’의 탄생을 알렸다.

한편 프라하 여행기로 최다 득표를 얻은 이규한과 김기방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여부는 오는 12월 3일 10시 40분에 공개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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