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유민상/사진제공=KBS
유민상/사진제공=KBS
방송인 유민상이 최근 ‘민상토론2’를 통해 활약을 펼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KBS2 ‘개그콘서트’에서 유독 눈에 띄는 한 사람이 있다. 무려 4개의 코너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유민상이 그 주인공.

유민상은 ‘개그콘서트’의 메인 코너인 ‘1대1’과 ‘사랑이LARGE’, ‘세.젤.예’ 뿐만 아니라 강도 높은 풍자로 최근 부활한 ‘민상토론2’에서도 활약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 가운데 유민상은 ‘1대1’에서 개성만점의 퀴즈 도전자들로 가득 찬 퀴즈쇼의 진행자 역할을 맡으며 코너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세.젤.예’에서는 ‘프로예민러’들의 히스테리를 모두 받아내는 레스토랑 주인으로 나와 고구마 백 개를 먹은 듯한 답답함을 표출, 웃음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사랑이LARGE’에서는 김민경과 먹성 좋은 커플을 보여주며 남다른 호흡으로 매주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나아가 유민상은 시대를 막론하고 허를 찌르는 정치 풍자를 거침없이 이어가며 지난 해 ‘민상토론’에 이어 시즌2까지 출연하며, ‘풍자 끝판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민상은 미국 대선에 관련해서는 “비선실세를 수출하자 이거냐?”라고 말해 현 대한민국 상황과 미국까지 연관 지으며 심도 깊은 비판을 날렸다. 아울러 “저거 보십시오 자기는 검찰에 가서도 팔짱 끼고 웃으면서 조사 받을 수 있다”라고 전 민정 수석을 조사하는 검찰의 태도를 비판하는 돌직구로 시청자들을 통쾌하게 만들었다. 또 ‘시크릿가든’의 길라임을 연상하게 하는 ‘거품 키스’ 패러디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제작진은 “유민상은 어느 코너에서 어느 역할을 맡던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코너를 빛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유민상은 본인이 내뿜는 에너지를 다른 개그맨들까지 전달하며 주변 개그맨들까지 돋보이게 시너지를 극대화 시키는 ‘개그콘서트’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평가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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